안녕하세요, 수학쟁이 선생님입니다!
우리는 중학교 때부터 일차함수, 이차함수 등 다양한 함수를 만나왔습니다. 이들은 모두 다항함수라는 큰 울타리 안에 있었죠. 하지만 함수의 세계는 이보다 훨씬 넓답니다. 오늘은 그 새로운 세계의 문을 여는 첫 시간으로, 분모에 미지수 $x$가 포함된 '유리함수'에 대해 깊이 있게 탐구해볼 거예요.
예를 들어, 맛있는 놋그릇을 만드는 상황을 상상해 볼까요? 구리 2kg에 주석 $x$kg을 섞어 합금을 만들 때, 전체 합금에서 구리가 차지하는 비율은 $\frac{2}{2+x}$라는 식으로 표현할 수 있습니다. 이처럼 분수 형태로 표현되는 함수가 바로 오늘 배울 유리함수의 한 예시랍니다.
유리함수의 정의부터 그래프 그리는 방법, 그리고 유리함수의 가장 큰 특징인 '점근선'의 개념까지! 오늘 저와 함께 차근차근 정복해봅시다. 준비되셨나요?
유리함수를 알기 위해선 먼저 '유리식'이 무엇인지 알아야 해요. 간단합니다. 두 다항식 $A$, $B$에 대하여 분수 $\frac{A}{B}$ 꼴로 나타내어지는 식을 바로 유리식이라고 합니다. (단, 분모가 되는 다항식 $B$는 0이 아니어야겠죠!)
어? 그럼 우리가 지금까지 배운 다항식도 유리식일까요? 네, 맞습니다! 예를 들어 다항식 $x^2+1$은 분모가 1인 유리식 $\frac{x^2+1}{1}$로 생각할 수 있으므로, 다항식은 유리식에 포함되는 더 작은 개념이라고 할 수 있어요.
유리식을 계산하는 방법은 우리가 초등학교 때 배운 분수의 계산과 똑같습니다. 덧셈과 뺄셈은 '통분'을 하고, 곱셈은 분모는 분모끼리, 분자는 분자끼리 곱하죠. 나눗셈은 나누는 식의 분자와 분모를 바꾸어 곱해주면 됩니다.
자, 이제 본격적으로 유리함수를 정의해볼까요? 함수 $y=f(x)$에서 $f(x)$가 $x$에 대한 유리식일 때, 이 함수를 유리함수라고 부릅니다. 물론 $f(x)$가 다항식이면 다항함수가 되는 거고요.
유리함수에서 가장 중요하고, 시험 문제에서도 단골로 등장하는 개념이 바로 정의역입니다. 다른 말이 없다면, 유리함수의 정의역은 단 하나의 규칙만 기억하면 됩니다.
(분모) $\neq$ 0
분모를 0으로 만드는 $x$값을 제외한 모든 실수가 바로 정의역이 됩니다.
예를 들어, 함수 $y = \frac{x-1}{x+2}$의 정의역을 구해볼까요? 분모인 $x+2$가 0이 되면 안 되므로, $x+2 \neq 0$ 즉 $x \neq -2$입니다. 따라서 이 함수의 정의역은 '$-2$가 아닌 모든 실수'가 되는 거죠. 집합 기호로는 $\{x | x \neq -2 \text{인 실수}\}$ 와 같이 나타낼 수 있습니다.
모든 유리함수의 기본이 되는 $y=\frac{k}{x}$ ($k \neq 0$) 그래프부터 자세히 살펴봅시다. 이 함수의 그래프는 좌표평면에서 한 쌍의 매끄러운 곡선 모양을 가지며, 이를 쌍곡선이라고 부릅니다. 그래프의 모양은 $k$의 부호에 따라 결정돼요.
$k$가 양수이면 그래프는 제1사분면과 제3사분면에 그려집니다. $x$가 증가하면 $y$는 감소하는 특징을 보이죠.
$k$가 음수이면 그래프는 제2사분면과 제4사분면에 그려지며, $x$가 증가하면 $y$도 증가하는 특징이 있습니다.
그리고 $y=\frac{k}{x}$ 그래프의 아주 중요한 특징 두 가지가 더 있습니다. 바로 원점 대칭이라는 것과 점근선을 가진다는 것입니다.
혹시 이차함수 $y=a(x-p)^2+q$의 그래프가 $y=ax^2$의 그래프를 평행이동한 것이라는 점, 기억나나요? 유리함수도 똑같습니다!
함수 $y = \frac{k}{x-p} + q$의 그래프는 기본형인 $y = \frac{k}{x}$의 그래프를 $x$축 방향으로 $p$만큼, $y$축 방향으로 $q$만큼 평행이동한 것입니다.
이 평행이동 때문에 중요한 모든 것이 함께 움직입니다.
함수 $y = \frac{k}{x-p} + q$는...
풀이:
답: 그래프는 위와 같고, 점근선은 두 직선 $x=2, y=1$ 입니다.
자, 이제 마지막 단계입니다. $y = \frac{2x-1}{x+1}$처럼 생긴 함수는 어떻게 그려야 할까요? 이런 형태를 일반형이라고 하는데, 이대로는 그래프의 특징을 알기 어렵습니다. 따라서 식을 변형하여 우리가 잘 아는 표준형($y = \frac{k}{x-p} + q$)으로 바꿔주어야 해요.
변형하는 방법은 분자를 분모로 직접 나누는 것과 같습니다.
풀이:
주어진 일반형을 표준형으로 변형합니다. 분자에 분모의 모양인 $(x+1)$을 만들어주는 것이 핵심입니다.
이제 분수를 두 부분으로 쪼갭니다.
보기 좋게 정리하면 표준형 $y = \frac{-3}{x+1} + 2$를 얻을 수 있습니다.
답: 그래프는 위와 같고, 점근선은 두 직선 $x=-1, y=2$ 입니다.
오늘 우리는 유리함수의 세계를 함께 여행했습니다. 유리함수는 분모에 미지수가 있는, 조금은 낯선 모습이었지만 알고 보니 다항함수처럼 평행이동 규칙이 그대로 적용되는 친숙한 친구였죠?
유리함수 그래프를 그릴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점근선을 먼저 찾는 것입니다. 점근선만 제대로 찾으면 그래프의 개형을 빠르고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어요. 일반형($y=\frac{ax+b}{cx+d}$)을 표준형($y=\frac{k}{x-p}+q$)으로 바꾸는 연습을 꾸준히 한다면 어떤 유리함수도 두렵지 않을 겁니다.
유리함수를 마스터했으니, 다음 시간에는 루트($\sqrt{ }$) 기호 안에 미지수가 들어가는 '무리함수'라는 새로운 친구를 만나볼 거예요. 오늘 배운 내용이 다음 시간의 훌륭한 발판이 될 테니, 꼭 복습하는 것 잊지 마세요! 수고 많았습니다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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